전기로 '짠맛' 더해주는 숟가락...日서 올해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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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일반식처럼 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숟가락과 그릇이 올해 말 출시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학과 주류업체인 기린홀딩스는 미세 전류를 이용해 짠맛을 진하게 내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라면이나 수프, 된장국 등에 이전보다 소금을 적게 넣더라도 짠맛은 이전처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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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일반식처럼 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숟가락과 그릇이 올해 말 출시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학과 주류업체인 기린홀딩스는 미세 전류를 이용해 짠맛을 진하게 내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은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활용해 식품 맛에 변화를 주는 '전기 미각' 기술이다. 사용자가 숟가락을 사용하는 순간 숟가락 끝에서 입으로 미세한 전류가 흐른다. 이 전류가 '짠맛'의 근원인 나트륨 이온을 강화해 준다.
이를 통해 음식에 같은 양의 소금을 넣고도 짠맛을 1.5배 향상시킬 수 있다. 라면이나 수프, 된장국 등에 이전보다 소금을 적게 넣더라도 짠맛은 이전처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숟가락 손잡이에 있는 스위치로 전원을 켜고 원하는 강도를 설정한다. 강도는 총 4단계다. 설정 후에는 일반 숟가락과 같은 방식으로 식사하면 된다.
그릇 또한 총 4단계 강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릇 측면에 있는 스위치로 전원을 켜고 강도를 설정한다. 일본인들은 국그릇을 손으로 들어 직접 입에 대고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그릇 바닥을 손으로 잡으면 내부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메이지대학 연구팀과 기린홀딩스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작년 4월엔 유사한 원리의 '전기 젓가락'을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일본인은 식생활에서 상당량의 소금을 섭취한다"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금 섭취를 줄인다면, 좋아하는 음식을 줄이거나 싱거운 음식을 참고 먹어야 한다"며 '짠맛 식기'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일본인의 일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10.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5g)의 2배를 넘는다.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이 장치를 통해 사람들이 맛있는 방법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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