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앞에서 비켜"...노숙인에 물 뿌린 남성 '폭행 혐의' 체포
임수근 2023. 1. 21. 00:40
노숙인을 쫓아내려고 호스로 물을 뿌린 70대 미국 남성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노숙인 여성에게 물을 뿌린 갤러리 주인 섀넌 콜리어 그윈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위치한 자신의 갤러리 앞 노상에 앉아있던 노숙인 여성에게 호스로 물을 뿌리며 자리를 옮기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6개월이나 2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는 "집 없는 사회 구성원에 대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의 행동에 적절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갤러리 주인인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해당 노숙인이 10일 동안 갤러리 앞에 머물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노숙자에게 거리를 청소해야 하니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말했지만 노숙인이 고함을 치고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물을 뿌린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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