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거론' 보르달라스, 스페인 잔류 유력

신동훈 기자 2023. 1. 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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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대한민국이 아닌 스페인에 남을 예정이다.

스페인 '카네다 세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달라스 감독에게는 여러 제안이 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대한축구협회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사임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 유력 후임으로 소개된 보르달라스 감독은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경험을 쌓다가 헤타페에서 명성을 끌어올려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감독이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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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대한민국이 아닌 스페인에 남을 예정이다.

스페인 '카네다 세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달라스 감독에게는 여러 제안이 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대한축구협회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사임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 유력 후임으로 소개된 보르달라스 감독은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경험을 쌓다가 헤타페에서 명성을 끌어올려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감독이 된 인물이다.

최근까지 이강인의 친정이기도 한 발렌시아를 지휘했다가 사임하고 야인에 머물고 있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으로 벤투 감독 스타일과 차이가 컸다. 주도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보다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더라도 일단 지킨 뒤 잘 짜인 역습 패턴으로 한 방에 기회를 노리는 스타일이었다. 벤투 감독과 다른 부분 때문에 벌써부터 우려가 생겼다.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한국행보다 라리가 잔류에 더 가까운 듯하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20일 "보르달라스 감독은 한국행을 원하지 않는다. 클럽을 지휘하기를 원하는데 부진을 겪고 있는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대신 세비야로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루빨리 세비야에서 제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리가 강호였던 세비야는 한순간에 몰락해 현재 강등권에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삼파올리 감독을 데려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 절체절명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SOS를 요청할 수도 있는 세비야다. 보르달라스 감독 입장에선 낯선 한국, 대표팀 생활이 아닌 스페인에서 머무는 걸 더 선호할 게 분명하다.

친정과 다름없는 헤타페도 보르달라스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 스페인 '비사커'는 20일 "보르달라스 감독은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의 유력한 대체안이다. 바르셀로나와 경기 후, 결과에 따라 헤타페 지휘봉이 키케 감독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비야, 헤타페 어디든 보르달라스 감독은 한국보다 더 우선순위로 둘 것이다. 한국은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공식 제의를 하는 대신 새로운 후보를 찾는데 더 집중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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