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일 만의 승리…모마 이탈에도, 강소휘 날았고, 유서연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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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맞대결 승리 이후 686일 만의 승리.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주포 모마가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에도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25득점 팀 최다 득점과 5세트 유서연의 끝내기로 선두 현대건설을 격침했다.
선두 현대건설이 세트 막판 맹추격해 23-23까지 따라왔지만, GS칼텍스는 유서연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모마 대신 투입한 문지윤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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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4점 이탈→강소휘 25점 펄펄→유서연 5세트 메조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1년 3월 5일 맞대결 승리 이후 686일 만의 승리.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주포 모마가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에도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25득점 팀 최다 득점과 5세트 유서연의 끝내기로 선두 현대건설을 격침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2(25-22 19-25 19-25 25-23 15-12)로 역전승했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승리한 건 2020-2021시즌이던 지난 2021년 3월 5일 맞대결 승리 이후 686일 만이다.
현대건설전 8연패에서 벗어난 GS칼텍스는 승점 2를 추가해 11승 11패, 승점 33으로 한국도로공사(11승 10패, 승점 32)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점수 1-2로 끌려가던 4세트 초반 모마가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
모마는 곧바로 문지윤과 교체돼 벤치에서 치료를 받았다.
모마가 빠진 뒤, GS칼텍스 선수들은 하나가 돼 위기를 넘겼다.
11-10에서 유서연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4-10으로 달아났고, 김지원의 서브 범실로 1점을 잃은 뒤에도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2개를 묶어 19-11까지 점수를 벌렸다.
선두 현대건설이 세트 막판 맹추격해 23-23까지 따라왔지만, GS칼텍스는 유서연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모마 대신 투입한 문지윤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GS칼텍스에서 5세트 해결사로 나선 건 유서연이다.
11-9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유서연은 2연속 득점으로 13-9로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을 앞세워 14-12까지 따라오자, 유서연이 다시 상대 코트를 폭격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5득점에 블로킹 3개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유서연과 한수지가 각각 12득점으로 거들었다.
모마는 4세트 초반 교체될 때까지 24점을 내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빠진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던 현대건설은 시즌 3번째 패배(20승)로 5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1을 더하는 데 만족한 현대건설은 승점 57로 2위 흥국생명(17승 5패, 승점 51)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20득점, 정지윤과 황민경이 각각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야스민 이탈 이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활약하던 황연주가 후위 공격 1개에 12득점으로 주춤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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