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강력하게 원하던 ‘로마 사나이’, 웨스트햄이 영입 노린다

이규학 기자 2023. 1. 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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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AS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려고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해 로마에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의무 조항과 함께 보너스를 제공하는 임대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의 전략은 임대 후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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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AS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려고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해 로마에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의무 조항과 함께 보너스를 제공하는 임대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험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당시 루카스 파케타, 틸로 케러 등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계획을 짰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현재 리그 1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승점 15점(4승 3무 12패)으로 18위,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심각한 위기를 직면한 웨스트햄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아스톤 빌라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대니 잉스를 영입했고, 추후엔 미드필더도 보강할 계획이다.


타깃은 자니올로다. 자니올로는 자니올로는 2선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는 선수로 골과 도움 모두 올리는 능력을 지녔다. 지난 2021-22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 토트넘은 현재 토트넘 중원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갖고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선수가 부족해 매물을 찾아봤고, 토트넘은 2024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자니올로에게 무려 5,100만 파운드(약 806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고 자니올로는 로마에 잔류하게 됐다.


웨스트햄의 전략은 임대 후 영입이다. 재정적으로 비싼 가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먼저 자니올로를 임대로 영입한 뒤에 완전 이적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한편, 토트넘도 자니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등이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마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2선 보강을 필수로 계획 중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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