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8실점’ 요리스 “멘탈 재정비 시급해” 토로

2023. 1. 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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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 속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만큼이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이가 있다. 수문장 위고 요리스다. 이런 가운데 요리스가 “월드컵 이후 멘탈 재정비가 필요한 것 같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44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최근 들어선 부쩍 실점이 잦았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내준 상황이다.

올시즌을 통틀어선 프레이저 포스터가 출전한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하고 리그 19경기에 매번 나서 총 29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랭킹 10위권 구단들 가운데 토트넘보다 실점이 많은 팀은 없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요리스는 “나는 프로페셔널이고, 그냥 리듬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해) 불평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처럼 불안정한 경기력의 원인으로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꼽기도 했다. 요리스는 카타르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해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까지 소화했다. 당시 경기는 3대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대2로 승리했다.

요리스는 “국가대표팀으로 월드컵 마지막 날까지 뛴 뒤 돌아왔지만 멘탈을 다잡을 시간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제 자리로 돌아가 팀을 도와야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뒤숭숭한 팀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운을 띄웠다. 요리스는 “현재 토트넘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가 모두 함께 뭉쳐서 운을 다시 우리에게로 가져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들어 부쩍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까지 10승 3무 7패를 거두며 리그 랭킹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5점이다. 또 풀럼을 비롯해 18경기를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각각 승점 31점, 30점으로 토트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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