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2월 소매매출 전월비 1.0%↓..."예상 반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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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2월 소매 매출고는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12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ONS는 "12월은 소매 매출이 재차 줄었다. 피드백에 따르면 소비자가 비교적 비싸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지출을 억제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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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2월 소매 매출고는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12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치솟는 인플레 여파로 소비를 줄이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크리스마스 세일로 소비가 증대한다는 기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1.5% 포인트 나 밑돌았다.
ONS는 "12월은 소매 매출이 재차 줄었다. 피드백에 따르면 소비자가 비교적 비싸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지출을 억제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11월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에 대비하는 동향이 식품 판매를 끌어 올렸으나 12월 들어선 다시 주저앉았다며 슈퍼마켓은 식품가격과 생활비 상승이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12월 소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줄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5년 만에 12월로는 최대 낙폭이다. 9개월째 위축했다.
금액 기준으로 12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는 연말에 걸쳐 보인 경제의 바닥 두터움이 12월에 일부 소실했다며 "높은 인플레와 금리상승이 경제활동에 가하는 장기적인 여파가 상당 부분이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는데 올해 개인소비와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은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관측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
12월 비식품 판매점의 판매 수량은 전월에 비해 2.1% 줄었다. 소비자가 생활필수품 이외에 지출을 축소했다.
식품 판매는 0.3% 감소했다. 11월 식품 판매는 1.0% 증가했다.
ONS는 12월 온라인 판매도 줄었다고 전했다. 우체국 직원의 파업으로 실점포에서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짐작된다.
2022년 전체 소매 매출은 수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해 최소한 1997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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