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2021 코리아오픈 우승자 주린, 생애 첫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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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리아오픈 우승자 주린(중국, 87위)이 6번 시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6위)를 꺾고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14번째 그랜드슬램 출전인 이번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3회전에 오른 주린은 톱10 사카리까지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주린은 16강에서 2012, 2013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4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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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리아오픈 우승자 주린(중국, 87위)이 6번 시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6위)를 꺾고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주린은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사카리에게 7-6(3) 1-6 6-4로 승리를 거두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주린은 지금까지 13번 그랜드슬램 본선에 올랐지만 한번도 2회전을 넘지 못했다. 14번째 그랜드슬램 출전인 이번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3회전에 오른 주린은 톱10 사카리까지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선취한 주린은 사카리의 공격에 무력화되며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 막바지 9번째 게임에서 3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끝에 사카리의 서비스게임을 가져갔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주린은 16강에서 2012, 2013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4위)를 만난다.
주린의 승리를 마지막으로 호주오픈 여자단식 16강 대진표 상위 절반이 완성됐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작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25위, 카자흐스탄)의 그랜드슬램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2017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7위)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16강에 올라 18세 우승후보 코코 가우프(미국, 7위)와 만나고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23위)를 상대로 3년 연속 8강 진출을 노린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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