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 가장 위험
[KBS 울산] [앵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미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처럼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 특히 저녁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 명절.
설 연휴 기간 안전 운행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때는 바로 설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입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울산에서 일어난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살펴보니 연휴 바로 전날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중엔 심야 시간에 사고가 크게 늘어 사고 점유율이 평소보다 최대 3.6배나 높았습니다.
더욱이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고속도로 사고는 평소 대비 1.9배 늘었고, 음주사고도 1.7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이 많다 보니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울산에서 2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바로 안전의무 불이행.
졸음 운전이나 운행 중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행위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임창식/도로교통공단 울산지소 공학박사 : "사전에 목적지에 대한 경로에 대해서 인지를 한 다음에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날에 과음을 하거나 이런 식으로 운전자에게 특히 심야시간대에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되고, 장거리 운행 시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신호 위반이나 과속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해선 안 됩니다.
이번 설 연휴가 있는 1월에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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