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혼즈, 첫 정규앨범 ‘Romance’ 23일 발매···“음악을 통해 진심이 닿길 바래요”
록밴드 Hon’z(혼즈)가 자신들의 첫 정규앨범 ‘Romance‘를 오는 23일 발매한다.
‘Romance’는 싱글앨범 ‘White Swan’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담백하고 솔직한 가사와 여러가지 사랑의 형태를 사운드로 녹여냈다.
‘Romance’는 영어 단어로, 불어로 로망스라고 읽는다. 또 한국어에서는 낭만이라 읽힌다. 이는 원래 로마적인 것을 뜻했으나, 그 외에도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정서적이고 감정적인’이라는 의미와 ‘사랑에 관련된’이라는 의미이다.
Hon‘z(혼즈)는 “사랑이라는 마음을 말로는 더 표현할 수 없어 들려주고픈 세레나데, 음악을 통해 진심이 닿길 바래요. 당신을 위한 세레나데, 얼마나 낭만적인가요? 모든 이들의 세레나데를 대변하고 싶었어요”라고 앨범의 주제를 전한다.
앨범에는 ‘별’, ‘1393’이라는 곡들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앨범 머릿곡 ‘별’은 슬로우 템포의 곡 속에 외로움의 정서를 부드러운 리듬과 담담함 보컬로 잘 표현하고 있다. 쓸쓸함이 충만하지만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는 않아 기이한 매력을 뿜어낸다. 또 다른 머릿곡 ‘1393’은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곡 전개 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녹여낸 인상적인 노래다. 노래 제목은 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를 의미한다고 한다. 타이틀곡들에서 들여주는 혼즈의 음악적 색채는 삶에 대해 밝고 명랑하게 낙관하지는 못하지만 ‘부정하지는 않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Romance’ 앨범은 다양한 사랑을 노래하는 만큼 팝, 레게, 일렉트로닉,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표현 된 앨범으로 김뜻돌, 새소년, 실리카겔, 옥상달빛 등 많은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신재민’ 디렉터와 함께 작업했다.
시각적인 요소에도 많은 시도를 했다. 앨범 아트워크는 SNS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Fraink’와 작업하였으며, 뮤직비디오는 총 2편이 공개가 될 예정이다.
‘별’ 애니매이션 MV는 H1GHR MUSIC의 ‘박현진 - Late night’에 애니매이션 디렉터로 참여한 ‘Pallo’와 함께 작업을 하였고, 두 번째 ‘1393’의 MV는 래퍼 ‘Tomsson - 역전포차‘를 제작한 ‘허순양’과 함께 작업을 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즈의 ‘Romance’는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가 될 예정이며, 추후 2023년 상반기 첫 단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즈는 보컬 홍시은, 기타 이진석, 베이스 문설, 드럼 권순우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다. 막연하게 어릴 때부터 항상 가수가 꿈이라고 말하던 리더 홍시은은 17살 때 처음 기타를 연주했다. 그러면서 점점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날들이 늘었고, 밴드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대학교에 들어가 동기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게 되면서 밴드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 졸업 후 밴드를 만들 결심을 한 후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은 첫 멤버가 기타 이진석이다.
기타리스트 이진석은 학창시절 밴드맨에 대한 꿈을 막연히 꾸다, 20살이 된 해 직장인 밴드로 시작해 여러 밴드를 거쳐 보컬 홍시은 권유로 Hon’z에 영입돼 마음이 맞아 정착하게 되었다.
베이시스트 문설은 첫 EP 앨범 발매 직전 합류하게 되었다. 그 당시 3명 지원자들이 있었는데 진석의 강력한 추천으로 지원자들 중 문설을 영입하게 되었다.
문설은 첫 합주 때 멤버들이 들려준 Hon’z의 곡들을 듣자마자 “아..! 이 팀은 꼭 함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고 한다.
드러머 권순우는 대학 졸업 후 음악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며 간간이 재즈클럽 공연을 다니다 같은 대학교 출신인 베이스 문설에게 밴드 Hon’z의 드러머로 들어오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아 합류를 했다.
이들은 2019년 EP ‘PEOPLE VOL.1’으로 데뷔, 2021년 EP ‘Reality Show’, 2022년 싱글 ‘White Swan’을 발매했다.
2022년 10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인디음악 대표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트랙제로얼라이브’를 통해 많은 관객들 앞에 소개된 바 있다. 또 2022년 12월 ‘네이버 온스테이지 라이브보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Romance’에 펼쳐진 혼즈의 음악들은 사랑에서 출발해 삶에 대한 진심을 담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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