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메드베데프도 무너졌다...미국 차세대 스타 코르다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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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8위)가 3회전에서 무너졌다.
메드베데프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서 22살 미국의 차세대 스타 세바스찬 코르다(세계 31위)에게 6-7(7) 3-6 6-7(4)로 완패를 당했다.
메드베데프의 탈락으로 이번 2023 호주오픈은 상위 시드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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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8위)가 3회전에서 무너졌다. 이로써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에 이어 작년 결승 진출자 두 선수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메드베데프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서 22살 미국의 차세대 스타 세바스찬 코르다(세계 31위)에게 6-7(7) 3-6 6-7(4)로 완패를 당했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코르다의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를 극복하지 못했다. 코르다는 서브 앤 발리 등 다양한 공격 전술을 선보였으며 에러에서 55개를 기록했으나 50개를 위너를 기록하며 합산 포인트 123-117 우위를 보였다.
메드베데프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부터 긴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1-4로 끌려갔다. 이후 4-4까지 따라잡았으나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3번의 세트 포인트 위기를 지우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에서도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1-4로 끌려가 그대로 한 게임차를 좁히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끌려가다 코르다의 에러가 많아지며 기회를 잡아 동률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코르다의 포핸드 위닝샷이 크로스 코트로 들어가면서 최종 패배했다.
메드베데프는 작년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16강에서 떨어지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윔블던은 러-우크라 전쟁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 테니스를 이끌어 갈 차세대 신성인 코르다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결승까지 올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5위)를 상대로 챔피언십 포인트 기회까지 잡는 등 시즌 초반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메드베데프의 탈락으로 이번 2023 호주오픈은 상위 시드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나달에 이어 2번 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3위), 8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미국, 9위) 그리고 부상으로 장기간 투어를 이탈했던 12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3위) 모두 짐을 쌌다.
코르다는 이후 16강전서 10번 시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11위) 상대로 생애 첫 메이저 8강에 도전한다. 코르다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2020 프랑스오픈, 2021 윔블던 16강이다.
호주오픈 첫 16강에 오른 코르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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