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만 6명' 셀틱, 오현규 영입 오퍼 4번째...메디컬 테스트 잡았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21, 수원삼성)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구애를 받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셀틱이 오현규 영입 작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코티시 익스프레스’ 또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그리스 공격수 요르기오스 야쿠마키스가 일본 J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예정이다. 그 공백을 오현규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최고 명문 팀 가운데 하나다. 1887년에 창단해 올해로 135주년을 맞았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우승을 52차례나 달성했다. 5년에 2번 꼴로 리그 챔피언에 오른 셈이다. 과거 차두리, 기성용이 함께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현재는 일본 국적 선수를 6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공격수 마에다 마이젠, 후루하시 쿄고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이와타 토모키, 이데구치 요스케, 수비수 코바야시 유키가 스코틀랜드 1군에 소속되어 있다. 이외에도 호주 출신 애런 무이도 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조 하트 등이 있다.
2023시즌을 준비하는 수원 삼성은 현재 경상남도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오현규도 이곳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후 제주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수원 관계자는 “셀틱이 오현규 선수 영입 제안을 4차례나 보냈다. 이번 제안에서 매우 높은 금액을 불렀다. 설 연휴 기간에 오현규 선수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셀틱 이적이 결정되면 거제 전지훈련에서 나와 스코틀랜드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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