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탱크 게임체인저 아니야…우크라서 우리 앞길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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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들을 갖다주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20일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이 말했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장관 등 50여 개국 국방부 장차관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 모여 우크라 무기 지원을 논의하는 시간에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의 새 무기 지원 움직임을 간단히 평가절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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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같은 시간 50개국 '우크라지원' 그룹 국방최고위층 독일기지에 회동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들을 갖다주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20일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이 말했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장관 등 50여 개국 국방부 장차관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 모여 우크라 무기 지원을 논의하는 시간에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의 새 무기 지원 움직임을 간단히 평가절하한 것이다.
크렘린 대변인은 일일 화상 브리핑에서 새 무기 지원은 "결국 부(마이너스)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리가 이전부터 말한대로 탱크 등 서방의 새 지원은 근본적으로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우크라에 문제만 더해준다"는 것이다.
우크라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이번에는 유난히 상황을 변화시켜버릴 '대단한 것'이라는 과장과 허풍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에 들어온다는 탱크는 모두 유지관리와 정비수선에 큰 신경을 써야해 우크라에 어려운 문제를 더 안겨주는 셈"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에서 목적을 달성하는 길을 하나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직 독일의 레오파르트2 탱크 지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날 미국은 처음으로 스트라이커 장갑차량을 보내고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량을 추가 전달하는 등 25억 달러 안보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페스코프는 이날 미국과는 "이제 아주 먼 장래는 모르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가 "역사상 가장 낮은 단계까지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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