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코다, 지난해 준우승자 메드베데프 제압…상위 랭커 줄줄이 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드코트의 강자'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7위)도 호주오픈 초반에 불어닥친 '이변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세바스찬 코다(22, 미국, 세계 랭킹 31위)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메드베데프를 3-0(7-6<9-7> 6-3 7-6<7-4>)으로 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하드코트의 강자'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7위)도 호주오픈 초반에 불어닥친 '이변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세바스찬 코다(22, 미국, 세계 랭킹 31위)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메드베데프를 3-0(7-6<9-7> 6-3 7-6<7-4>)으로 이겼다.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첫 정상에 도전했지만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했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떠오르는 신성' 코다에 패해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결승 무대에 섰던 나달과 메드베데프는 올해 모두 일찍 고배를 마셨다. 또한 2번 시드인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3위)도 2회전에서 떨어졌다.
2000년에 태어난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제시카, 넬리 코다의 동생이다. 코다 남매의 아버지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페트르 코다다.
코다는 골프를 선택한 누나들과 달리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테니스의 길에 접어들었다. 지난 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그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와 맞붙은 코다는 3시간 10분간 진행된 접전 끝에 1-2로 졌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코다는 3회전까지 진출했다. 올해 16강에 오른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코다는 훔베르트 후르카츠(25, 폴란드, 세계 랭킹 1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둘은 2021년 한 차례 맞붙었고 후르카츠가 2-0으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4위)는 3회전에서 탈론 그리에크스푸르(26, 네덜란드, 세계 랭킹 63위)를 3-0(6-2 7-6<7-5> 6-3)으로 꺾고 4회전에 안착했다.
나달과 루드가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치치파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다. 치치파스는 이탈리아의 '영건' 야닉 시너(21, 세계 랭킹 16위)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 캐나다, 세계 랭킹 7위)도 3회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4,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29위)를 3-1(6-1 3-6 6-1 6-4)로 눌렀다.
오제알리아심은 케머런 노리(27, 영국, 세계 랭킹 12위)를 3-2(6-7<8-10> 6-3 3-6 6-1 6-4)로 꺾은 이르지 레헤치카(21, 체코, 세계 랭킹 71위)와 16강에서 대결한다.
일본 테니스의 간판 니시오카 요시히토(28, 세계 랭킹 33위)도 3회전에서 나달을 이긴 매켄지 맥도널드(27, 미국, 세계 랭킹 65위)를 3-0(7-6<8-6> 6-3 6-2)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니시오카는 카렌 하차노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20위)를 만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