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P 13R 더블더블’ 박지수 “이렇게 지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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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25, 196cm)가 공수 양면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지수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 맞대결에서 청주 KB 스타즈의 62-6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는 6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 신한은행을 3.5경기 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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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 맞대결에서 청주 KB 스타즈의 62-6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0-16으로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만 6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29-29로 균형을 맞췄다.
KB 스타즈는 4.7초를 남기고 진안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60-61로 리드를 내줬다. KB스타즈는 하나 남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김민정의 위닝샷으로 62-61로 승리를 거뒀다. 김민정의 위닝샷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이렇게 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5초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왠지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초가 남아있었으면 불안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어서 덜 불안했다”고 마지막 공격을 앞뒀던 기분을 말했다.
이어 “상대가 팀 파울에 걸려있는 상황이었고, 내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려 했는데 마침 (김)민정 언니가 비어있었다. 패스를 했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마지막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 말했다.
김민정은 4.7초를 남기고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직전 공격에서 허예은이 쉬운 공격 기회를 놓치며 KB스타즈 모두가 긴장하며 김민정의 슛을 쳐다봤다.
박지수는 “살짝 불안했다(웃음). 바로 전에 (허)예은이가 놓쳐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넣을 것 같았고, 이길 것 같았다”고 당시의 생각을 말했다.
박지수는 복귀 이후 경기를 치르며 점점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몸 상태가 올라오는 것이 코트에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많이 빠진 체중 탓에 예전과 같은 골밑 지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근육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체중이 너무 많이 빠졌다. 예전에 비해 크게는 8kg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근육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지방도 힘을 내는 데 필요한 것 같다. 감독님이 체중을 늘릴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식당에서 소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도 해준다”고 말하며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는 6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 신한은행을 3.5경기 차로 뒤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KB스타즈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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