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4.7초’ 박정은 감독 “시간이 더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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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마지막 4.7초를 지켜내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게 됐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1-6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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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1-62로 패했다.
4쿼터를 37-47로 뒤진 채 시작한 BNK는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아쉬운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강이슬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고, 4.7초를 남기고 김민정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며 그대로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몸에 힘이 들어가서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하려 했던 모습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따라가는 힘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4쿼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전 박지수의 수비에 대해 강조한 박정은 감독은 “(박)지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많이 나와 선수들이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서로 미루고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하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진안이 유독 많이 위축됐던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본인이 잘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진안은 이날 6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3경기 동안 평균 8.6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진안이다.
박정은 감독은 “진안이 이번 시즌 들어 리듬을 못 잡았던 부분이 있다. 그래서 계속 공을 들이고 시간을 쏟고 있는데 리듬이 올라오는 게 조금 더딘 것 같다. 공격의 움직임이나 수비적인 측면에서 본인이 벅차하는 게 느껴진다.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 하고 있다. 스스로 깨우치고 이겨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BNK는 이날 패배로 11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수성에 실패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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