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출신 중견수’ 박해민, 두 마리 토끼 사냥!
[앵커]
도쿄 올림픽에 이어 WBC 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중견수 LG 박해민이 올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섭니다.
팀 우승과 WBC 4강 진출입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FA로 LG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박해민에겐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144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2할 8푼 9리, 도루 24개.
숱한 호수비 명장면까지 만들어냈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박해민/LG :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기대를 많이 하고 시즌을 치렀는데, (플레이오프) 패배를 하고 시즌이 끝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새 시즌, 박해민의 목표는 더 분명해졌습니다.
[LG 박해민의 '밸런스 게임' :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하나를 빠르게 말씀해주세요. 육아-야구?) 야구요. (김현수-오지환?) ...김현수요. (팀 우승, 그리고 골든 글러브?) 팀 우승이요. 그것 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박해민을 뛰게 하는 또 한 가지 바로 WBC 대표팀, 태극마크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해 무려 5할대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WBC 대회에서는 연장 10회부터 무사 2루 승부치기가 적용돼 발빠른 박해민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승부치기를 할 경우에 타자-주자?) 주자요. (더 자신있는걸로 고르신 거죠?) 주자에서 홈에 들어올 수 있는게 자신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WBC 4강 재현, 박해민이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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