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호대전’…골도 넣고 포옹하며 우정 과시
[앵커]
사우디에서 열린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인 '메호대전'은 소문난 잔치답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총 9골이 터진 풍성한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는 서로 포옹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날두의 사우디 무대 데뷔전이자 2년여 만에 펼쳐진 '메호대전'은 우정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치열했습니다.
메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호날두는 헤더를 하다가 얼굴을 다쳐 그라운드에 쓰려졌습니다.
이때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는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로 마무리해 6만 8천여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시켰습니다.
후반에도 볼거리는 풍성했습니다.
라모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 국가대표인 장현수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골 잔치에 합류했습니다.
모두 9골이 터졌고. 승리는 파리 생제르맹이 차지했습니다.
친선경기로 펼쳐진 '메호대전'은 경기가 끝난 뒤에 훈훈하게 이어졌습니다.
메시는 자신의 SNS에 호날두와 포옹하는 영상을 올렸고 호날두는 '오랜 친구들을 봐서 즐겁다'면서 메시와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어느새 30대 중반을 넘긴 메시와 호날두, 마지막일 수도 있는 맞대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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