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효슈팅 1개’…토트넘 최악의 역전패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철저하게 고립되며 리그 5호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전반까진 공격이 잘 풀렸는데, 후반 들어 페리시치 등 수비수들의 잇따른 실수로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맨시티 원정에서 고전하던 토트넘은 강력한 전방 압박이 효과를 발휘하며 쿨루세프스키의 골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3분 뒤 해리 케인이 집념의 태클로 공을 따낸 게 발판이 돼 전반을 2대 0으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후반부터 맨시티의 반격에 토트넘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알바레스의 골을 시작으로, 홀란에게 헤더 골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빠른 발을 앞세운 마흐레즈 원맨쇼에 완벽히 당한 토트넘은 맨시티에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대역전패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후반에만 4골을 준 건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감독하면서 후반에 이렇게 많은 골을 내준 건 처음입니다."]
슈팅이 단 하나에 그쳤을 만큼 손흥민의 부진도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을 향한 패스마저 거의 나오지 않았을 만큼, 전방에 나 홀로 고립된 채 토트넘의 공격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의 공존에서 불협화음을 낸 윙백 페리시치 역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페리시치는 어설픈 볼 처리로 마흐레즈에게 기회를 내주는 등 수비에서 치명적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악화일로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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