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2세 계획 발표 "이유식 만들 때까지 '편스토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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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2세 계획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제주도 신혼여행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함께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윽고 박수홍과 김다예는 한복을 입고 꽃길을 걸으며 축하해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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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2세 계획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제주도 신혼여행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함께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수다 부부’는 제주도에 있는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겼다. 박수홍은 직접 만든 고사리 해물찜을 대접하며 지인들의 합격점을 받았다. 박수홍은 “4년 만에 요리하는 거다”라며 긴장했고, 지인들은 “아직 안 죽었네”라며 박수홍의 요리에 찬사를 보냈다.
이윽고 박수홍과 김다예는 한복을 입고 꽃길을 걸으며 축하해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런 날이 온다. 정말 행복했다”라며 인사했다. 김다예는 “사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매일 이런 날을 꿈꿨는데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꿈만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오빠 옆에서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박수홍은 “다예 씨 너무 고맙다”라며 거들었다.
박수홍의 한 지인은 “얼마 전에 집에서 수홍이가 ‘편스토랑’ 나오는 걸 같이 봤다. 방송 한 25년 같이 했다. 그렇게 행복하게 웃으며 방송하는 걸 처음 본 것 같다. 이제 행복하게 같이 방송하자”라며 강조했다.
박수홍의 전 매니저는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쑥스럽다”라면서도 “신중하고 사려깊게 사람을 대하고 작은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형님 곁에서 10여년을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형님이 지금까지 켜켜이 쌓아온 인연들이 지금 형님께 무엇보다 큰 힘이 되리라 밎는다. 형수님과 다홍이와 따뜻한 사랑 주고 받으며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제가 이런 감사함 다 갚으며 살겠다.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저런 분들이 다 곁에 있어주신다”라고 했다.
또한 박수홍은 “제가 아내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못했다”라며 꽃길 옆에 마련된 피아노 앞에 앉았다. 그는 “제가 건반을 치면서 개그맨이 됐다. 예전부터 인터뷰를 하면 건반을 치면서 프러포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리가 돼서 한번 시도를 해봤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박수홍이 지난 한 달 동안 몰래 프러포즈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준비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박수홍의 전 매니저가 트럼펫으로 연주를 거들었다. 박수홍은 기부금 모금을 위해 발표했던 ‘선한 세상’이라는 곡을 연주하며 직접 불렀다. 또한 그는 김다예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나랑 결혼해줘서, 사랑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뒤 무릎을 꿇고 반려묘 다홍이가 그려진 커플링을 나눠 꼈다.
김다예 또한 박수홍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적어 준비했다. 그는 멈추지 않는 눈물에 울컥하면서도 편지를 읽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살면서 마주하면 안 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참 힘들었다. 그래도 하나돼 잘 이겨냈고 오히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졌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도 “나 이제 울면 안 돼요”라면서도 울컥해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을 보였다. 이를 본 ‘편스토랑’ 멤버들도 한번 더 축하했다. 이연복은 “딱 봐도 천생연분”이라고 거들었다. 박수홍은 2세 계획을 밝히며 “제가 이유식을 만드는 그날까지 ‘편스토랑’과 함께 하겠다”라고 자신있게 소리치며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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