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박수홍, ♥김다예 피아노 프러포즈 “사랑해 줘서 고마워”[종합]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김다예 신혼여행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난주 건강식을 좋아하는 나영희를 위해 차예련은 맛과 건강, 새로움까지 사로잡을 황금밥상을 만들었다.
등갈비를 꺼낸 차예련은 나영희에 관해 “무서운 건 거짓말을 못 하셔서 짜다, 맵다를 분명하게 말씀하실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찬물에 4시간 동안 등갈비 핏물을 뺀 그는 월계수, 통후추, 생강, 콜라 넣은 물에 등갈비를 삶았다. 고기가 익어갈 동안 양파, 마늘, 생강, 쪽파를 다진 차예련은 물, 간장, 물엿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졸였다.
끓는 양념장에 삶은 등갈비를 넣고 끓인 그는 강정 스타일의 등갈비를 만들기 위해 양념장에 전분 물을 넣었다.
일반적인 등갈비찜이 아닌 등갈비 강정을 완성한 차예련에 MC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보리새우와 마늘 플레이크, 레드페퍼를 믹서에 갈아낸 그는 등갈비 강정 위에 뿌려 비주얼까지 놓치지 않았다.
요리를 완성한 차예련은 식은 음식을 싫어하는 나영희를 기다리며 긴장했다. 이때 초인종을 누르고 나타난 나영희는 드라마에서 차예련과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이다.
예능에 나가지 않는 나영희는 차예련이 밥을 해준다는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 나영희는 “이렇게 멋진 집에 살면서 나를 이제 불렀다는 거지?”라며 주상욱이 없자 “나 오는 줄 알고 피했구나?”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차예련은 나영희가 가지고 온 분재 선물을 받고 뿌듯해했다. 나영희는 “네가 만든 유명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거야? 깜짝 놀랐어. 요리 못하게 생겨서”라고 말했다.
잘하려 하면 더 안 되는 거 알지 않냐고 말한 차예련은 “선배님한테 욕먹을까 봐”라고 말했고 당황한 나영희는 “왜 이래 너 나를! 나 욕 안 해!”라고 받아쳤다.
8년 전 ‘화려한 유혹’에서 주상욱, 차예련과 함께 출연한 나영희는 두 사람의 결혼에 자신이 바람을 많이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억 안 나니? 너희가 사귀기 전에 내가 ‘너희 둘이 결혼해’라고 했잖아. 그랬더니 왜 그러냐면서 안 사귄다고 했다. 그러고 갑자기 일주일 있다가 ‘저희 사귀기로 했어요’라고 했잖아. 기억 안 나?”라고 놀렸다.
차예련은 “선배님이 너희 둘이 결혼할 것 같다고 진짜 많이 얘기했다. 사귀지도 않는데 무슨 결혼이에요? 사귀고 나서 말씀드릴게요라고 농담했다. 드라마 끝나고 사귄다고 말하니까 아무도 놀라지 않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고 나영희의 딸 신디가 방문했고 두 사람은 똑 닮은 모습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쌈밥을 맛있게 먹은 나영희는 차돌박이로 곱창 맛을 낸 차예련의 요리를 파채와 함께 먹고 “거의 술 안주인데?”라며 알코올을 그리워해 웃음 짓게 했다.
차예련은 “선생님도 요리 잘하시잖아요, 드시는 것도 좋아하고”라고 말했고 나영희는 “나는 주로 한식이지. 먹고 나면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서로 눈치 싸움을 하게 되더라? 내가 밥을 해줬는데 설거지를 안 해?”라고 말했고 신디는 가시방석이 됐다.
자신은 바로 설거지했으면 좋겠다는 뭘 보면서 늦게 씻는다는 나영희에 신디는 “엄마도 안 그런 적 많아. 대사 하면서 엄마도 SNS 보고 있잖아”라고 폭로했다.
한식 요리에 약한 신디는 대학 생활까지 외국에서 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 직업을 다섯 번 정도 바꾼 그는 “엄마가 좋은 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응원해 준다. 잔소리하면서도 해보고 싶으면 해 보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나영희는 “젊었을 때 뭐든 도전하고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으름은?”이라고 묻는 나영희에 신디는 “죄다”라며 AI처럼 답해 폭소케 했다.
딸이 있으니 좋다 말한 나영희는 차예련도 딸에게 친구 같이 잘할 것 같다 말했다. 차예련은 “친정 엄마가 맨날 얘기한다. ‘네가 애 한 명 낳을 줄 몰랐다’라고.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고 아이도 많이 낳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인아만 한 생명체가 뿅 나오면 좋겠다고 말한다. 몸도 못 가눈 아이를 키우고 모유수유하면서 키우는 게 힘드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신디는 나영희가 악역일수록 드라마가 잘 되는 거 같다며 차예련과 처음 만났을 때도 악역이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그때 엄마가 그랬다. 여기 뭐 있는 거 같은데? 젤리도 챙겨준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주상욱, 차예련 관계를 언급했다. 차예련은 “하트모양 젤리가 있다. 젤리 주는 척하면서 하트 모양을 줬다”라고 고백했다.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나영희에 차예련은 쑥스러워하다가 “대시는.. 애가 다섯 살이에요”라며 말을 돌렸다. 이에 나영희는 “네가 했네”라고 확신했고 그는 “오빠가 계속 대시했다고 생각했다. 밥 먹자고 하고 골프 치러 가자고 했다. 불편하게 골프장 가서 밥 먹고 다음 촬영 때 봬요 하고 헤어졌다”라고 둘러댔다.
차예련은 “사실 고백은 (주상욱이) 내가 먼저 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고 화면을 보던 그는 “제가 고백했다”라고 실토했다.
첫 데이트 날 새벽 4시 30분에 차예련을 데리러 온 주상욱은 드라마 촬영 내내 아줌마처럼 장난스럽게 다가왔다. 주상욱은 본인 촬영이 끝나도 차예련과 함께 밥을 먹기 위해 기다렸다.
달달한 이야기를 듣던 이찬원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장가가고 싶다. 나도 일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야 좋은 사람 만나지”라며 부러움을 터트렸다.
마지막 차예련의 고추장불고기라자냐를 먹은 신디는 “쏘 굿”이라며 미국식 리액션하며 세 사람은 행복한 추억을 새겼다.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손님맞이 요리를 만든 박수홍, 김다예는 꽃으로 장식된 파티 장소를 보고 감탄했다. 박수홍은 “인생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 준 지인들이 제주도에 많이 있다. 다시 한번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 부부부터 후배 개그맨 윤석주 가족을 비롯해 모두가 양손 무겁게 박수홍과 김다예에게 축하를 건넸다.
지인들이 부부를 위해 준비한 제주 한상은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한 선물이었다.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박수홍은 김다예와 함께 잘 살겠다고 인사하며 만든 음식들을 나눠줬다.
불향 가득 머금은 김다예 표 제육볶음을 먹은 지인은 “보통 제육볶음이 아닌 것 같다. 진짜 맛있다. 이건 팔아도 되겠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고사리 해물찜을 먹은 그는 “고사리라 들어가니 더 낫다”라고 말해 박수홍과 김다예를 기쁘게 했다.
화덕 피자를 만들어 온 윤석주는 “그냥 먹으면 안 되고 영혼을 불어넣어야 한다”라며 치즈비를 뿌려 웃음 짓게 했다.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준비한 게 있다며 자리를 비워 지인들을 의아하게 했다. 꽃길을 따라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수다 부부에 모두가 진심 어린 손뼉을 쳤다.
박수홍은 “이런 날이 오네요, 정말”이라고 말했고 김다예는 “저희가 너무 힘들었어서 매일 이런 날을 꿈꿨던 거 같다. 이룬 것 같아 기쁘고 꿈만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오빠 옆에서 힘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때 손을 든 지인은 “한 마디 해도 되겠습니까? 얼마 전 우연히 집에서 ‘편스토랑’에 나오는 수홍이를 봤다. 방송 25년을 같이 했다. 그렇게 행복하게 방송하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이제 함께 행복하게 함께 합시다!”라고 응원했다.
전 매니저는 뜻깊은 자리를 위해 편지를 써왔다. 그는 “승호입니다. 신중하고 사려 깊게 사람을 대하고 작은 인연도 늘 소중하게 생각하시던 형님 곁에서 십여 년을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형님이 켜켜이 쌓아오신 인연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형님이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형수님과 다홍이와 따듯한 사랑 주고받고 지내길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은 “아내에게 해준 게 없다. 결혼식을 치렀지만 제대로 프러포즈를 못한 거 같아서”라며 프러포즈를 예고했다.
아내 김다예 씨를 두고 피아노 앞에 앉은 박수홍은 “제가 건반을 치면서 개그맨이 됐다. 예전부터 인터뷰하면 건반을 치면서 프러포즈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리가 되어서 한번 시도해 봤다”라며 지난 한 달간 몰래 연습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 승호 씨의 트럼펫으로 시작하는 음악에 박수홍은 기부금을 위해 발매했던 ‘선한 세상’을 연주했다.
능숙한 노래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눌러 담은 노래에 김다예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부르던 박수홍은 꽃다발을 김다예에게 전하며 “나랑 결혼해 줘서 사랑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다홍이 반지를 끼워줬다.
박수홍은 “아내가 원했다. 다홍이가 두 사람에게 큰 의미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던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하고픈 말을 편지로 썼다. 그는 “내 남편에게. 지난 2년 동안 살면서 마주하면 안 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참”이라며 울컥했고 박수홍은 사과를 건넸다.
김다예는 “우리 참 힘들었지. 그럼에도 우리 하나 되어 잘 이겨냈고 서로 위하는 마음이 커지고 단단해진 것 같아. 앞으로는 여보가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언제나 함께 할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한 박수홍은 “나 안 울기로 했어. 바람이 불어서 그래”라며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은 김다예를 안고 꽃길을 걸으며 함께 미소 지었다.
한복을 입고 멋지게 등장한 이찬원은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를 맞이해 제가 꼭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라며 욕망을 드러냈다.
우족 수육 만들기에 도전한 이찬원은 일사천리로 압력솥을 올렸고 잠들어버려 다음 주 이야기에 궁금증을 전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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