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무릎 부상, 서울 남아 21일 검진”…GS칼텍스, 대어 잡고도 울상 [오!쎈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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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대어 현대건설을 잡고도 웃지 못했다.
경기 도중 주포 모마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모마가 빠지면서 상대도 우리도 국내 선수들로 했는데 문지윤이 공백을 잘 메워줬다. 4세트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뭉쳐서 다행이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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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대어 현대건설을 잡고도 웃지 못했다. 경기 도중 주포 모마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질주하며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 11승 11패(승점 33).
에이스 강소휘가 25점(공격성공률 48.89%), 모마가 24점(47.83%)을 올리며 3위 도약을 이끌었다. 유서연과 한수지는 각각 12점으로 지원 사격.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4세트 25-23 승리로 기사회생한 뒤 파이널 세트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모마가 빠지면서 상대도 우리도 국내 선수들로 했는데 문지윤이 공백을 잘 메워줬다. 4세트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뭉쳐서 다행이다”라고 총평했다.
승리 요인으로는 정지윤 서브 공략을 꼽았다. 정지윤에 웃고 정지윤에 운 한판이었다. 차 감독은 “정지윤이 들어왔을 때 우리가 서브를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었다”라며 “2세트부터 정지윤이 들어왔는데 오히려 그게 정지윤을 공략해야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선수들이 갑자기 서브 범실을 했다. 안 좋은 흐름으로 넘어가면서 정지윤의 공격성공률마저 높아졌다. 그래도 다행히 이겨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차 감독은 이내 어두운 표정으로 모마의 왼쪽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모마는 이날 부상 여파로 5세트를 뛰지 못한 터. 차 감독은 “모마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 검사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라며 “다음 경기가 광주 원정이라 오늘 바로 광주로 이동해야하는데 모마는 서울에 남아 내일(21일) 오전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모마는 23일 페퍼저축은행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차 감독은 “검진 이후 판단해야겠지만 서울에서 휴식 취하면서 재활을 할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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