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850억’…스포츠 대회 유치로 경제 활성화
[KBS 청주] [앵커]
제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대회 유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올해 70여개 대회가 제천에서 열리는데, 참가 선수단 연인원만 35만 명에 달해 수백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교 탁구팀과 실업팀까지 모두가 참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입니다.
참가 선수만 800명 이상으로, 코치진과 대회 관계자까지 모두 천 여명이 제천을 찾았습니다.
이들이 대회 기간 식비와 숙박비 등으로 소비하는 금액은 5억 원가량.
지역 경제에 미치는 간접 효과는 15억 원에 달합니다.
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이유입니다.
[김택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제천시 환경은) 선수들이 경기 외에 훈련이나 몸 상태 관리하기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제천에 음식이라든가 숙박 시설 이런 부분이 타 시도에 비해 잘 돼 있어서..."]
제천시는 올 초 대한축구협회와 협약을 맺고, 선수 2,500여 명이 참가하는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를 앞으로 4년간 제천에서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축구와 탁구뿐만 아니라, 야구와 배구, 농구 등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70여 개의 전국 대회를 올 연말까지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직접 소비 효과는 200억 원, 지역 경제에 미칠 간접 효과는 6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권병수/제천시 체육진흥과장 :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경기장을 추가로 더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꾸준히 대회를 유치해서 안정적인 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을 융합한 '스포츠 관광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제천시가 스포츠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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