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새 이미지 3월 결정…“시대 아우르는 브랜드 필요”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충청북도의 새로운 이미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3월,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충북의 슬로건과 상징 마크를 새로 정하기로 했는데요.
충북 도민들이 오랫동안 사랑하는 상징물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 경계마다 세워져 충북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던 마스코트 '고드미'와 '바르미'.
해와 산, 물이 어우러져 충북의 청정 자연을 뜻하는 상징 마크.
모두 20년 넘게 충북을 대표해왔습니다.
충북 브랜드 슬로건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은 민선 5기 이후 최근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징물들이 전통적인 이미지에 갇혀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담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충청북도가 대대적인 브랜드 손질에 나섰습니다.
올해 브랜드전략팀을 새로 꾸리고 3월까지 각종 상징물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중 브랜드위원회를 구성해 마스코트 존치 여부도 결정합니다.
[김민정/충청북도 브랜드전략팀장 :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부재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서 역사·문화·환경적 정체성이나 미래 지향점, 충청북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을 담는…."]
다만, 브랜드 교체에 수억 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장기적인 비전으로 도시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시민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정해야만 예산 낭비 요인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말 새로운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3천 건 이상이 접수됐다며 최종 확정을 위해 조만간 주민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회장님도 못 피한 ‘스토킹’…자녀 결혼식장에도 나타나
- “상품권이 사라졌다”…G마켓 계정 도용 100여 명 피해
- 설 연휴 최강 한파에 눈·강풍까지…귀경길엔 ‘결항’ 우려
- 유림이 떠난 지 열 달…“진정한 사과 없이 추모 식수하자고?”
- 여행에서 돌아왔더니 사라진 번호판…과태료 체납 차량을 찾아라!
- “감금 고소했더니 무고로 몰아”…항소심서 ‘무죄’
- 30일부터 마스크 안 써도 된다…대중교통·의료기관은 유지
- 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재추천…외교부, 日 대사대리 초치
- [영상] 최대 명절 앞두고…티베트 눈사태로 13명 사망
- 강추위 속 강원 고성 둘레길 인근에서 신생아 발견…경찰 수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