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고향가는 길’…역·전통시장 ‘북적’
[KBS 전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맞이하는 첫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에는 귀성객들로 붐볐고, 전통시장에는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성객들로 붐비는 기차역.
양손 가득 선물과 짐을 들었지만 고향을 찾은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김지희/경기도 안양시 : "오랜만에 기차 타고 왔는데 (연휴 때) 집에서 가족들이랑 함께 보낼 것 같아요. 반차 내고 (왔는데) 빠르게 아빠한테 달려가려고요."]
직장 때문에 자식을 타지로 떠나보낸 아버지는 딸을 만나자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김재순/전주시 서서학동 : "이렇게 오랜만에 딸을 봐서 너무 기쁩니다. (명절 때) 딸들이 손주들 데리고 다 모일 거예요. 즐겁게 잘 지낼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통시장에는 음식 준비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만에 맞은 명절 대목에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박석배/시장 상인 : "설 명절을 대비해 이렇게 많은 제품을 재래시장 상인들이 준비했는데, 많이 이용해주시고 그렇게 하면 재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추운 날씨에도 가족들 먹일 생각에 음식을 고르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김복순/전주시 효자동 : "코로나가 지나가 버리니까 (자식들이) 오지. 아니면 못 오잖아요. 자식들 온다고 하니까 있는 거 없는 거 다 준비하고 지금 세 번째 장 나온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고속도로에 많은 귀성·귀경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 전북에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 반짝 추위를 보였다가, 24일부터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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