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김민정 극적인 위닝샷, 반전에 반전, 대역전 4강 희망, BNK 다 잡은 승리 놓쳤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승부였다. KB가 경기후반 4점 리드를 사실상 한꺼번에 잃었으나 극적으로 이겼다.
KB는 박지수가 돌아왔지만, 여전히 지난 시즌의 조직력이 안 나온다. 박지수의 경기력이 완전한 수준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빈틈이 보인다. BNK는 김한별이 박지수를 철저히 외곽으로 빼내 연계플레이를 했고, KB는 많이 당했다.
그래도 KB는 3쿼터까지 박지수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10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BNK는 4쿼터 중반 이소희의 연속 3점포 두 방, 진안, 이소희, 김한별의 골밑 공격으로 연속 12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허예은과 박지수의 2대2 옵션을 통해 김민정과 강이슬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려 다시 흐름을 잡았다. 그러자 BNK도 경기종료 44초전 한엄지의 코너 3점포에, 4초전 김한별의 패스를 받은 진안의 골밑슛으로 다시 1점차로 앞서갔다.
KB가 결국 마지막 4초를 장악했다. 박지수가 외곽으로 나왔고, 김민정이 컷인해 순간적으로 오픈 찬스를 잡고 골밑슛을 넣었다. 박지수 특유의 날카로운 패싱센스가 돋보였다. BNK는 김한별의 수비 위치가 어정쩡한 게 패인이었다. 진안이 박지수를 막고 있었지만, 김한별도 진안에게 붙어있었다. 그렇게 KB가 대역전 4강 희망을 이어갔다.
청주 KB 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62-61로 이겼다. 박지수가 15점 13리바운드, 김민정이 10점을 올렸다. 2연승하며 6승13패. 4위 신한은행에 3.5경기 뒤진 5위. BNK는 11승8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
[김민정.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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