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사우디·스위스 외교 회담…신산업·과학기술 등 협력 논의

김지훈 기자 2023. 1.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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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 일정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이날 오후 양자 회담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프로젝트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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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 일정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이날 오후 양자 회담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프로젝트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2단계 투자 △세계 최초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파이살 장관은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으로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제반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도 교역 규모가 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꾸준히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제약, 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와 교육,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카시스 장관은 양국이 그간 무역, 투자, 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양국 간 협력을 교육, 혁신, 과학기술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스위스가 2023-2024년 임기로 처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당선된 것을 축하했고, 카시스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카시스 장관은 한국의 유엔 안보리 진출을 공식 지지하며 한국과 유엔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카시스 장관은 그간 방한 경험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한-조지아주 협력을 포함한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켐프 주지사에게 조지아주에 진출한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분야의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관련해 미국에 투자 중인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켐프 주지사는 IRA 등 한국 기업 활동 현안에 대해 주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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