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조금은 찝찝하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이게 우리 팀의 실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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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패장도 아쉬움을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긴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들어가는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긴 하다. 조금은 찝찝하다. 마무리를 잘 못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조 감독에게 LG의 수비가 원인이냐고 묻자 "우리가 수비를 잘한 것도 있지만, 상대 3점슛이 안 들어가서 이렇게 이겼다. 만약 저쪽에서 3점슛이 들어갔으면, 경기는 몰랐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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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패장도 아쉬움을 전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69-64로 승리했다.
LG는 1쿼터부터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했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2분 5초 만에 나왔지만, 이후 빠른 공격을 위주로 연이어 득점했다. 특히 이재도가 10점을, 윤원상이 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LG는 1쿼터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초반에도 본인들의 흐름을 유지했다. 이관희가 5점을 올렸다. 거기에 김준일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이재도와 커닝햄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할로웨이에게 6점을 내줬지만, 39-25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 다소 답답한 공격을 선보였다. 1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의 공격 또한 답답했기 때문. 상대에게 11점을 내줬다. 그렇기에 두 팀의 점수 차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 LG는 우위를 이어갔다. 4쿼터에 위기도 있었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컸고 LG는 홈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긴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들어가는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긴 하다. 조금은 찝찝하다. 마무리를 잘 못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하지만 4쿼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빠르게 따라 잡혔다. 이에 조 감득은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점수를 신경 쓰지 않고 본인 플레이를 했었어야 했다. 마무리를 잘해야 본인들이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인데 경기를 망치고 오니 속상하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 성공률 13%(3/24)에 그쳤다. 조 감독에게 LG의 수비가 원인이냐고 묻자 “우리가 수비를 잘한 것도 있지만, 상대 3점슛이 안 들어가서 이렇게 이겼다. 만약 저쪽에서 3점슛이 들어갔으면, 경기는 몰랐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야투 성공률이 31%(4/13)에 그쳤기 때문. 1쿼터에 1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22점을 허용했다.
2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1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후반전에도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 선수들의 빠른 득점과 강한 압박 수비로 3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가동을 많이 못 했고 준비 기간도 너무 없었다. 그래도 브레이크 이후 경기 감각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야투 성공률 38%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도 13%(3/24)였다. 자유투 성공률 마저 50%로 부진했다. 이에 유 감독은 ”슛이야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도 슛이 안 들어갈 때 속공을 막고 다른 것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다 안됐다. 거기에 공격까지 안 풀렸다. 그게 우리 팀의 실정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대헌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유 감독은 ”이대헌이 평소에 스페이싱이 잘 되는 상황에서 공격을 하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스페이싱이 안 됐는데도 무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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