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렸던 191㎝ 장신 공격수, '오일머니' 뉴캐슬 잠시 떠난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 우드(31, 뉴질랜드)가 뉴캐슬에서 노팅엄으로 팀을 옮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뉴캐슬 스트라이카 우드가 노팅엄으로 임대 이적한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드는 191㎝ 장신 공격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신이며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웨스트 브로미치, 반슬리, 브라이튼, 버밍엄, 밀월,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리즈, 번리를 거쳤다.
그중 번리에서 가장 오래 뛰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44경기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우드는 2022년 여름에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의 러브콜을 받아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였다.
우드와 작별하는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우드를 영입할 때만 해도 구단 사정이 좋지 않았다. 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덕분에 뉴캐슬이 지금 위치(3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면서 “우드를 임대 이적 보내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 우드 공백을 하루빨리 메우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2021년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본선에서 맞붙었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에 0-1로 패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우드가 후반 25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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