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폴란드 지휘봉 잡나… 유력 후보로 거론
파울루 벤투(54)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폴란드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폴란드 국영 방송 TVP는 19일 “벤투 전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을 맡는다.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 축구협회장이 이사회가 예정된 25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TVP는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렸다. 벤투의 선수들은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면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매체는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폴란드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지난달 결별했다. 미흐니에비치 감독의 폴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때 조별리그(C조)를 통과했지만,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대3으로 완패하면서 탈락했다. 미흐니에비치 감독도 비판을 받았다. 폴란드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22위. 한국(25위)보다 3계단 위다.
폴란드 축구협회는 신임 감독 최종 후보 2명에 벤투 전 감독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감독을 올려 놓고 저울질 중이다. 쿨레샤 회장이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벤투 전 감독을 강하게 희망한다고 알려졌다.
벤투 전 감독이 폴란드 사령탑에 오르면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 김민재의 팀 동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나폴리), 세계 정상급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3·유벤투스) 등을 지도하게 된다. 신임 감독은 3월에 열리는 유로 2024(유럽선수권) 예선 E조부터 폴란드를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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