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간편하고 … 맛은 기본, 편리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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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최근에는 명절이나 신년회같이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재료 손질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갔던 요리들도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국을 비롯해 만둣국, 수육전골 등 육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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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재료 손질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갔던 요리들도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맛은 기본, 편리함을 더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달 떡국에 이어 잡채를 연이어 출시하며 설날 간편식 대열에 합류했다. 재료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5~6분 간단 조리만으로 완성되는 한식잡채 냉동팩면은 간장 베이스와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살렸다.
냉동밀키트 사골 떡만두국은 멥쌀을 직접 불리고 갈아 만든 떡과 진한 사골 육수에 김치와 고기만두가 더해졌다. 오는 20일까지 최대 25%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면사랑몰에서 단독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설 연휴 혼자 보내는 '혼명족'을 위해 명절용 도시락으로 고기완자, 해물 부추전 등 각종 전과 나물류를 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1인 가구 고객들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든든한 명절 음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식품업계는1인가구의 증가, 차례상 간소화 문화 확산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점점 명절 간편식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국을 비롯해 만둣국, 수육전골 등 육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 있다.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구수한 사골육수'는 12시간 동안 사골의 핏물을 제거해 잡내를 없애고 12시간 동안 육수를 우려내어 24시간의 정성을 담았다.
이외에 국내산 채소로 깔끔한 국물맛을 낸 온요리용 '담백한 채소육수'도 있다. 두 제품 모두 집에 있는 떡과 만두에 육수를 부어 간편하게 떡국을 만들 수 있다.
닭볶음탕을 위한 닭 손질부터 양념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제품도 있다. 하림은 '매콤양념소스가 들어있는 닭볶음탕용' 제품을 출시했다. 먹기 좋게 손질한 국내산 닭 한마리와 특제 소스가 섞이지 않도록 칸을 구분한 포장용기에 담겨있는 제품이다.
조리 시 포장된 닭고기와 소스, 물 1컵을 넣고 끓이기만 칼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닭볶음탕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당면, 양파, 감자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뜨거운 찜기 앞에서 땀 흘리는 시간을 덜어줄 밀키트도 있다. 더본코리아는 '본가 소갈비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선보였다. 본가 소갈비찜에는 수작업으로 지방과 핏물을 제거한 25mm 두께로 엄선된 갈비가 사용됐다.
유명 맛집이나 인기 프로그램 속 요리의 맛을 구현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뚜기는 용인 맛집 '고기리막국수'의 수육 맛을 구현한 '고기리 수육'과 '제주메밀로 만든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선보였다. '고기리 수육'은 오뚜기X고기리막국수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고기리막국수만의 특별한 수육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매장의 수육 비법을 전수받아 개발했다.
함께 출시한 '제주메밀로 만든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이전에 선보인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면의 주 원료인 메밀을 제주산으로 사용, 볶음메밀분말을 사용하지 않아 메밀의 은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hy는 편스토랑 밀키트 '진또배기 쌈장닭갈비'를 선보였다. 쌈장닭갈비는 편스토랑 K-푸드 특집 편 우승메뉴로, 세 번 우승 이력이 있는 트롯가수 이찬원의 4번째 레시피다. 제품은 고추장 양념으로 하는 기존 닭갈비와는 달리 쌈장을 베이스로 해 매콤달콤한 풍미를 높였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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