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다 하면 금"…압도적 질주로 '3관왕' 오른 김민선
경기에 나왔다 하면 금메달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를 휩쓸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500미터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 >
빙속 최단 거리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500m.
다른 작전 없이 있는 힘껏 달리는 게 전부인 트랙에서, 인코스의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 60으로 가장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덕분에 천분의 1초를 다툰다는 종목에서 나홀로 질주를 펼친 김민선은 상대를 넉넉히 따돌리고 38.53,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빛 질주는 남녀 한 명씩 모두 25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세 나라가 겨루는 첫 그룹에서 김민선이 밀고 안현준이 마무리했는데,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다른 그룹 경기들을 초조하게 지켜본 두 선수.
함께 경쟁한 다른 여덟 나라 누구도 3분 10초 84를 깨지 못하면서 환한 미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습니다.
나흘 전, 여자 1000m에서 우리 선수 첫 금메달을 따낸 김민선은 3관왕도 가장 먼저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난 4일) : 작년에도 U-대회를 출전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 됐고, 대학생일 때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고 뛰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었는데…]
숱한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도 이 대회만은 생애 처음인 최민정, 1500m에서 우승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 우리 선수들이 금은동 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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