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의지' 양의지를 웃게 만든 WBC 사령탑의 한 마디 [곽경훈의 현장]

2023. 1.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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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양의지 선수가 잘 쳐야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모들 분들이 위기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탄탄한 수비력과 노련한 투수 리드, 그리고 타격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저조한 방망이의 양의지는 기자회견 내내 진지한 표정이었다.

양의지는 국제대회 31게임에서 타율 0.169(83타수 14안타)로 KBO리그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의지는 기자회견에서 "좋은 성적을 못 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명예회복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칼을 갈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부진했을 때에는 솔직히 몸도 안 되고 준비를 못한 게 컸다. 이번에 잘해서 결과로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철 감독은 일본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 양의지를 바라보며 "양의지 선수가 잘 쳐야죠, 선수들이 잘 쳐야 되고 최대한 1점을 뽑을 수 있으면 낼 수 있는 점수를 뽑아야죠"라면서 양의지에 대한 은근한 압박을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은근한 압박에 양의지가 묘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 이강철 감독이 "(양)의지가 잘 해야죠"라면서 양의지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WBC 1라운드 B조에 함께 속한 한국은 일본과 3월10일 도쿄돔에서 대결을 앞두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양의지가 WBC기자회견서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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