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 붐' 속도···중동에 수주지원단 파견
김용민 앵커>
최근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의 경제협력 강화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프라 건설 수주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다음 주엔 수주지원단이 중동 현지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금액은 310억 달러로,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주액의 약 30%는 중동지역이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이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까지, 중동지역과의 경제협력 등 관계가 강화되면서, 인프라 건설 시장의 수주 호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우리 돈 670조 원 규모의 사우디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과 기관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달에는 사우디 정부와 주택, 스마트 시티 분야에 대한 비전과 핵심기술 공유를 약속하는 포럼이 열린 바 있습니다.
최근 UAE 순방에서는 수소도시 건설,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에서 양국 간 MOU 체결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연이은 MOU 체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방안 후속조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달 구성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에서는 '원팀 코리아'라는 기조 아래 해외 수주 발굴과 이행을 위한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 종횡무진, 신출귀몰 할 수 있는 이러한 원팀전략을 짜야겠다, 여기에선 민간뿐만 아니라 금융, 투자, 그리고 정치 외교에서의 여러 가지 제도적 내지는 국가적인 긴밀한 관계들을 선도해나가는..."
오는 24일에는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원팀 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이 파견됩니다.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 총재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이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라크에서는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5년 만에 재개돼 현지 교통망 재건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해외건설 중점 협렵국가인 카타르에서도 지속적인 인프라 건설 발주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갑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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