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은 깨졌다"…'모태솔로' 특집은 달랐다→배려·금사빠 그리고 혼자만의 세상 [고재완의 전지적기자시점]

고재완 2023. 1.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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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루틴이 완전히 깨져버렸다.

'돌싱 특집'이 화끈한 전개를 충격을 줬다면 '모태솔로' 특집은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과다한 배려는 '모태솔로' 특집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그만큼 영수의 과도한 배려심은 오히려 보는 이들까지 불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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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동안의 루틴이 완전히 깨져버렸다. 하다못해 방문을 두드리는 방식까지 바뀌었다. ENA X SBS PLUS '나는 SOLO' 모태솔로 특집이 몰고온 변화다. '모태솔로' 특집은 다른 기수들과 두드러지게 다른 특징이 있다. '돌싱 특집'이 화끈한 전개를 충격을 줬다면 '모태솔로' 특집은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배려, 넘치다 못해 과도하다

과다한 배려는 '모태솔로' 특집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온 참가자들이 서로를 배려하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영수는 '과도한 배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멘트 "내 얘기 금지"는 '나는 솔로'사에 남을 멘트중 하나일 듯하다. 그만큼 영수의 과도한 배려심은 오히려 보는 이들까지 불편하게 했다.

2:1 데이트에서 영숙과 영식이 자연스럽게 그를 언급하자, 영수는 "내 얘기 금지! 이 타이밍에 내 얘기 금지"라고 정색했다. 게다가 술자리에서 자신이 '남자를 몰라'를 불러놓고 "내가 아직 미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어떡하냐"고 과도하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과도한 배려는 영수만의 특징은 아니다. 광수는 자신이 마음에 둔 옥순과 영수가 데이트를 나가게 되자 영수에게 데이트 메뉴까지 추천해주는 '속없음'을 과시했다. 정숙과 순자도 역시 3:1 데이트에서 현숙과 영호를 위해 과도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사빠'는 '모솔'의 필수 덕목

또 하나의 특징은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들 천지라는 점이다. 시작부터 광수는 옥순에게, 영식은 영숙에게 반했다. 진도는 벌써 '결혼'까지 갔다.

옥순에게 빠진 광수는 "옥순님의 멘트는 더 달달하다. 꿀 중에서도 최상급 꿀이다", "국민 첫사랑 느낌 났다"라며 옥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트 후에도 옥순은 광수말고 다른 이들에게 더 관심을 보였지만 광수는 "난 오히려 확고해졌다"며 옥순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옥순에게 갑작스런 스킨십을 시도해 놀라게 하기도 하고 "옥순님의 최종 선택을 믿는다"며 부담을 주기도 했다.

영식 역시 그랬다. ""나는 확신이 생긴다. 확신을 한 번 드려보겠다", "우리가 연인이 된다는 건 아니지만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퇴사하고 도자기 배우러 여수로 갈 거다"라며 옥순에게 직진했다. 영숙은 데이트에서 돌아와서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영식은 서로의 마음이 통했음을 확신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세상

'모솔'에게는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수는 영자와 첫 데이트에서 식당을 찾았지만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자가 대화를 리드해도 대답을 잘 하지 않거나 '동문서답'을 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또 분위기상 "맛있냐"는 질문에도 "이제 처음 국물을 떠서"라며 분위기를 깨는 멘트를 했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선한 것 같은데 자신감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영숙에게 직진 중인 영식 역시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하다. 그는 벌써부터 영숙과 연인이 된 듯 자신의 연봉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정숙 역시 "키 180cm이상"이라는 확고한 남성관을 자신감있게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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