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허용…한미일은 대상국서 뺐다

김명일 기자 2023. 1. 20. 2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되면서 '유커의 귀환'을 기대했던 대중 관광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 /뉴시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시행 시절 막았던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지만 한국은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다.

20일 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은 내달 6일부터 시범적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일부 국가로의 중국 국민 단체 여행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단체여행 허용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이다.

방역 강화를 위해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은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이날부터 곧바로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 판촉 등 준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 희망이 크게 상승했다”며 “국내 전체적으로 코로나19는 이미 낮은 수준의 유행 상황이다. 많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후의 전수 PCR검사를 없앤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