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만에 홈 승리‘ LG, 가스공사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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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LG가 홈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12월 18일 고양 캐롯과 맞대결 이후 33일 만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3차례 LG와 맞대결에서 평균 69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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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19번째 승리(12패)를 챙긴 LG는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가 홈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12월 18일 고양 캐롯과 맞대결 이후 33일 만이다. 홈 3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3연승은 덤으로 챙겼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배로 시작한 8위 가스공사는 18번째 패배(12승)를 당했다.
LG는 첫 득점을 올리는데 2분 3초라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후 술술 득점을 몰아쳤다. 이재도와 윤원상이 번갈아가며 8점씩 득점했다. 2분 43초를 남기고 정희재의 점퍼로 18-7, 11점 차이로 달아난 LG는 22-1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 내내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39-25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지난 3차례 LG와 맞대결에서 평균 69점에 그쳤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득점을 올리는 걸 힘겨워했다. 전반까지 3점슛 12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LG가 3점슛 11개 중 4개 넣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자유투도 10개 중 5개만 넣었다. 이 때문에 전반 20분 동안 14점이나 뒤졌다.
LG는 1쿼터처럼 3쿼터 첫 득점을 올리는데 오래 걸렸다. 역시 1쿼터와 마찬가지로 이재도가 첫 득점을 책임졌다. 마레이의 3점 플레이까지 더해 44-25,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가스공사에게는 4분 55초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LG는 이 때부터 주춤했다. 가스공사의 2대2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49-36, 13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커닝햄의 점퍼와 이재도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할로웨이에게 포스트업을 허용한 뒤 커닝햄의 연속 점퍼로 58-38, 20점 차이로 벌렸다. 이대성의 3점슛이 림도 맞지 않은 뒤 20점 차이로 달아났기에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LG는 6분 10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3점슛으로 62-38, 24점 차이까지 앞섰다.
가스공사는 5분 8초를 남기고 이날 20번째 시도 끝에 처음으로 3점슛을 넣었다. 이대성에 이어 이대헌도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점수 차이를 뜨겁게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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