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다보스포럼서 사우디·스위스와 회담…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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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수행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와 별도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지난해 11월 방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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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수행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와 별도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지난해 11월 방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두 장관은 당시 방한으로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외교부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추동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신설에 합의한 정상급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개최를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 간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우디의 네옴(NEOM) 프로젝트, 미래 신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도 전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도 회담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간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스위스와 제약·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카시스 장관도 교육·혁신·과학기술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했다.
카시스 장관은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공식 지지하며 한국과 유엔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스위스는 올해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 중이다.
두 장관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 노력에서도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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