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설 앞두고 국군수도병원·국립경찰병원 방문(종합)

한혜원 2023. 1.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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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국군수도병원과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먼저 군 최상위 의료기관인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아 총상·폭발 부상 치료 특화 경로인 헬리패드, 외상소생실, 외상 수술실, 중환자실 외상 병동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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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료 인력 많은 도움에 실내마스크 벗기로 결정…항상 응원·감사"
"경찰관 질환율 높아도 병원 잘 안 찾아…다가가는 '경찰 주치의' 역할 필요"
국군수도병원 입원 환자 위로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성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외상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3.1.2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국군수도병원과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먼저 군 최상위 의료기관인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찾아 총상·폭발 부상 치료 특화 경로인 헬리패드, 외상소생실, 외상 수술실, 중환자실 외상 병동을 둘러봤다.

한 총리는 병동에서 작년 군부대 지뢰 폭발로 크게 다쳐 이곳에 입원한 장병 두 명을 만났다.

한 총리는 "국가를 위해서 일하다가 다치셨다. 우리 국민들이 다 응원한다"고 위로했다.

석웅 국군수도병원장은 "민간 병원과 국군외상센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희는 어떻게든 절단 대신 신체의 자연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총상·폭발 환자 등 저희가 잘하는 부분을 좀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한 총리는 "우리 군 의료 인력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오늘 드디어 (이달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결정했다"며 "항상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립경찰병원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 hkmpooh@yna.co.kr

한 총리는 "안보 위기 속에서 국군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빈틈없이 지키는 수도병원이 돼 달라"며 "군 복무 중에 부상을 한 장병들은 군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하루빨리 완쾌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치료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경찰관들의 의료를 담당하는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했다.

병원 현황을 보고받은 한 총리는 "경찰이나 의경이 처하는 질병 등에 특징이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경찰병원이 그들의 독특한 질병을 다른 병원보다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특화한 병원으로 노력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찰관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타 직군과 비교해 질환율이 높은데도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며 "다가가는 '경찰 주치의'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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