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쥐어짜고 초부자 퍼주지 못해 안달”… 이재명, 윤정부 세제개편 비판

박준희 2023. 1. 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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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서민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 부자에겐 퍼주지 못해 안달"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눈에는 오로지 초 대기업, 초 부자만 보이는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세개 재편에 대해 "서민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 세금은 올린다"면서 "초 대기업의 법인세와 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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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언급 지적하듯
“특권층 위한 영업사원 아닌 국민 위한 공복 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서민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 부자에겐 퍼주지 못해 안달"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눈에는 오로지 초 대기업, 초 부자만 보이는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세개 재편에 대해 "서민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 세금은 올린다"면서 "초 대기업의 법인세와 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을 향해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는 방임적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다"며 "특권층을 위한 영업사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복이 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CEO들과 오찬을 갖고 나니, 글로벌 문제를 민간의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영업사원’은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대표는 "민생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협의하기 불편하다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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