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30일, 햄·소시지 61일…250개 제품 소비기한 제시
올해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라는 말을 씁니다. 유통기한보다는 실제로 좀 더 길고 실제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간입니다. 만두는 11일까지, 두부는 한 달까지 먹을 수 있는데요.
정인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시지입니다.
2023년 2월 18일까지라고 써 있습니다.
소비기한입니다.
[임지애/서울 역촌동 : 날짜가 적은 것은 가능한 한 내가 잡지를 않아요. 채소 같은 것은 그냥 이렇게 우리가 보기에 신선하다 싶으면 제가 재활용해서 써요.]
올해부터 유통기한과 함께 소비기한을 쓰도록 했습니다.
유통기한보다는 더 깁니다.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니라 잘 보관했을 때 먹을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 값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만두의 소비기한은 9일에서 11일 두부는 30일, 햄과 소시지는 61일로 늘어납니다.
다른 식품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우유는 203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진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같이 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기한은 날짜가 지나면 먹으면 안되지만 유통기한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숙/서울 남가좌동 :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차이를) 딱히 안다고 말씀드리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을 헷갈리지 않도록 잘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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