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오승아, 박하나=강바람 알았다 “어떻게 살아있어?”[종합]
‘태풍의 신부’ 오승아가 박하나 정체를 알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박하나가 강바람인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 오승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의 서재에 정모연(지수원)을 가둬둔 강백산(손창민)은 “깨어났네. 낯설어서 잠이 안 와? 날 원망하지 마. 이게 다 은서연(박하나) 때문이야. 은서연이 사방으로 널 찾아다니며 들쑤셔서. 네가 고은의 돈 줄이라 포기가 안 되나 봐”라고 말했다.
그 말에 딸랑이를 손에 쥔 정모연이 몸을 돌렸고 강백산은 딸랑이를 가지고 놀 때가 아니라 천산화를 떠올려야 한다며 넋 놓은 그에게 “가지고 놀면서 적응해. 병원에서 하던 노래 실컷 해? 널 위해서 방음은 최고로 해뒀어”라고 미소 지었다.
은서연은 강태풍(강지섭)에게 당분간 집에 있겠다고 말하며 정모연을 찾아보기로 했다. 같이 찾자는 강태풍에 그는 함께 있으면 의심만 산다며 회사 일에 충실하라 부탁했다.
출근하던 강바다(오승아)는 은서연과 마주치자 ‘넌 어차피 아버지 손에 죽게 돼 있어. 그때까지만 참는 거야’라고 미소 지었다.
그런 강바다를 붙잡은 은서연은 “네가 갇혔다는 밀실, 정말 어딘지 몰라? 익숙한 냄새가 났다며. 넌 알고 있지?”라고 물었다. 강백산 서재에서 맡은 향을 떠올린 강바다는 잘 찾아보든지 윤산들 마음을 정리 시켜 보든지 하라며 사라졌다.
은서연은 시집살이를 위해 구석구석 청소하라는 박용자(김영옥), 남인순(최수린)의 말에 이를 빌미로 정모연이 숨은 곳을 찾을 수 있겠다며 기회를 잡았다.
강바다는 간호사를 불러 윤산들이 어떻게 나간 거냐며 데리고 나간 것이 아니냐며 손을 들어 올렸다. 그런 강바다의 손을 잡은 윤산들은 간호사를 돌려보내며 “너만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 너도 당해보니 기분 참 좋지?”라고 말했다.
강백산에게 들키면 큰일 나니 나가서 이야기하자는 강바다에 윤산들은 “큰일은 너한테 일어나겠지. 난 상관없어”라고 말했고 두 사람 앞에 강백산이 나타났다.
강백산에게 다가간 윤산들은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회장님”이라고 인사했다. 깜짝 놀란 강백산은 어떻게 된 거냐 물었고 그는 “제가 피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거짓 장례식까지 슷로 치른 거냐는 말에 그는 “회장님 손에 죽을 수 없으니까요”라며 강바다의 범행을 숨겼다.
강백산은 “내 손에 죽을 수 없었다? 누가 들으면 내가 자네를 해치려한 줄 알겠어”라며 당황했고 윤산들은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순순히 인정하실 리가 없죠. 어차피 자백이나 사과를 듣겠다고 온 건 아니니까요. 한 가지 확실하게 경고만 하고 가겠습니다”라며 윤재하(임호)를 해치던 당시 녹음을 틀었다.
분노하는 강백산에게 그는 “만약 제가 또다시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면 이 녹음 파일이 세상 만천하에 공개될 겁니다. 당신이 우리 아버지를 살해했던 그 날의 그 순간이. 그러니까 가만히 계십시오. 또 절 건드렸다는 동네는 물론 해외 언론, SNS까지 싹 다 퍼질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밖에서 모든 걸 듣던 강바다를 발견한 윤산들은 그를 데리고 사라졌다. 강백산은 “이런 일을 할 놈은 한 놈. 마대근(차광수)이야”라고 착각했다.
윤산들은 강바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달라고 말했고 모든 내용이 지워져 있자 “너지? 제가 다 지운 거지?”라고 물었다.
강바다는 “무슨 소리야? 은서연 그 여자한테 연락 한 통 없던 걸 그렇게 믿고 싶어? 그럼 그렇게 믿던가”라고 능청을 떨었고 윤산들은 “네 바닥은 대체 어디까지인 거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강바다는 “오빠는 그 바닥에 숨어 목숨 건졋어. 나에게 조금은 고맙잖아. 그래서 아버지한테 날 빼돌린 사실을 숨겨준 거잖아”라고 말했고 윤산들은 “네가 날 빼돌렸다는 사실을 숨긴 건 널 이용하기 위해서야. 그러니까 내 앞에서 함부로 나서지 마. 네 약점을 강 회장에게 알릴지도 모르니까”라고 경고했다.
마지막 서재를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온 은서연은 꽃이 꽂힌 유골함에 손을 대려다 남인순이 나타나 실패했다.
남인순과 박용자는 은서연에게 강태풍과 혼인 신고 했으니 혼수 예단을 요구했다. 이에 은서연은 대신 인테리어를 해주겠다며 집 설계도를 달라고 제안했다.
남대박(이명호)를 통해 설계도를 받은 은서연은 홍조이(배그린), 강태풍과 함께 이를 살펴봤다. 기침하는 은서연에게 옷을 걸쳐주려는 강태풍의 모습을 몰래 바라본 윤산들은 멈칫하고 대표실로 들어왔다.
강 회장을 만나고 왔다는 윤산들에 강태풍은 그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말도 없이 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윤산들은 “걱정하지 마, 강태풍. 이제는 바람이도 나도 내가 지킬 거니까 자리 좀 비켜줄래? 나 바람이하고 할 얘기가 있는데”라고 날을 세웠다.
눈치 보던 홍조이는 강태풍에게 회사에 들어가 봐야 하지 않냐며 함께 회사를 벗어났다. 둘만 남자 윤산들은 은서연에게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 계획이 뭔지 자세히 설명해줘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차장에 내려온 강태풍은 차 키를 놓고 와 다시 건물에 올라왔다. 은서연은 윤산들에게 “내 걱정은 하지 마. 태풍 오빠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 오빠는 오빠 건강부터”라고 말했고 강태풍이 밖에서 보게 됐다.
윤산들은 “네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 네 곁에서 가장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내가 돼야지. 죽는 순간 가장 선명해졌어. 나한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내가 가장 원하는 게 뭔지. 너였어. 난 너만 있으면 되는 거였어. 난 네가 원하면 다 포기할 수도 있어. 복수까지도. 넌 너의 어머니를 찾고 강 회장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걸 알아. 그래서 나도 널 위해 이 결혼을 받아들인 거야. 이 결혼은 복수를 위한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 네 마음 여전히 나한테 있잖아”라며 은서연의 손을 잡았고 강태풍이 쓸쓸하게 대화를 들었다.
그러나 손을 빼낸 은서연은 “나 때문에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윤산들은 “우리 둘이 헤쳐나가면 돼. 하루 빨리 그 결혼의 목적을 달성해서 널 그 집에서 나오게 할 거야. 내가 그 반지를 다시 끼워줄 거야. 우리 결혼식에서”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강태풍은 결국 차 키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윤산들을 만난 강백산은 생각해보니 그의 말이 어이가 없어서 찾아왔다며 “녹음 파일 그거 하나로 자네 아버지를 죽였다는 증거가 되지 않아. 다툼이 있었다가 재하 스스로 발을 헛디뎌 빠진 것뿐이니까”라고 둘러댔다.
그 말에 윤산들은 “법적인 처벌이야 피해갈 수 있겠죠. 그런데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까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 티 없이 하얗다는 르블랑 이름에 먹칠 정도는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회장님께서 목숨 걸고 지키시려는 그 이름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한 강백산은 “난 목숨을 걸고 지킬 거야. 르블랑에 해가 되는 건 뭐든!”이라고 소리쳤고 강태풍이 나타나 그에게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미국으로 떠나라는 강백산에게 윤산들은 회유도 협박도 자신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후회는 회장님께서 하시게 될 겁니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윤산들은 자신을 두 번 잃을 수 없다는 강태풍의 말을 의심했다. 누구보다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윤산들이라고 말한 강태풍은 그를 잃고 은서연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그 아픔을 다시 겪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윤산들은 다시는 그럴 일이 없으며 은서연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받아쳤다.
은서연은 자신이 윤산들을 빼돌리지 않았으면 죽었을 거라 말하는 강바다의 음성을 녹음하고 “이제 신고할 수 있겠어. 그 전에 아버님을 먼저 봬야겠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둘 것 같냐며 몸싸움을 하던 강바다는 바닥에 떨어진 강바람 스카프를 발견했고 은서연은 당황하며 내놓으라고 잡아챘다.
바닥에 놓인 남인순과 강바람의 사진을 본 강바다는 “설마 네가? 넌 절대 강바람이 아니어야 할 거야. 네가 강바람이면 네가 널 죽여버릴 거니까”라며 어깨를 붙잡았다.
그 말에 은서연은 어깨를 보여줬고 별점이 없자 강바다는 당황했다. 이때 옷에 묻은 화장품 자격을 발견한 강바다는 어깨를 문질러 별점을 찾아냈고 은서연에게 “너 바람이었어? 어떻게? 네가 어떻게 살아있어?”라며 혼란에 빠졌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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