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3·24일[TV하이라이트]
조선 여성들의 문학이 지금에 오기까지
■설 특집 다큐<이내말삼 드러보소>(KBS1 23일 오전 9시40분) =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 문학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설 특집다큐 <이내말삼 드러보소>는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경북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클라우디아 라우코바가 내방가사의 과거와 현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가수 요조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유명인의 아내 아닌 ‘나’로 살고 싶어요”
■미쓰 와이프(MBC 23일 오후 5시40분) = 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미쓰 와이프>는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왔지만 ‘나’로 서고 싶은 여성 12명이 모인 토크쇼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축구선수 김영권의 아내 박세진, 야구선수 이용규의 아내이자 배우인 유하나, 배우 주진모의 아내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 캐나다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의 아내 양유진 등 개성 있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서로 사연을 이야기하고 위로와 공감을 나눈다. 진행은 예능인 박나래와 붐이 맡는다.
탈락한 우승후보, 반전 승부의 결과는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SBS 23일 오후 6시30분, 24일 오후 6시) = 축구에 ‘진심인’ 여성 연예인들의 대결이 설 명절을 맞아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화했다. ‘FC원더클나방’ ‘FC액개니스타’ ‘FC탑걸드림’ ‘FC국척콘다’ 등 4개 팀으로 나뉜 선수 60명은 본격적인 스포츠부터 ‘골때녀 No.1 스프린터 선발대회’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승부욕을 발휘한다. 이어진 축구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이 선전하는 등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과가 속출했다고 한다.
인생 가장 어두운 기억 공유하는 세 자매
■설 특선 영화 <세자매>(KBS1 24일 오후 10시30분) = 세 자매 중 둘째인 미연(문소리)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산다. 남편은 교수이고 번듯한 아파트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편은 외도 중이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지 않다. 언니 희숙(김선영)은 작은 꽃집을 운영한다. 희숙의 남편은 집을 나갔다. 딸은 희숙을 무시한다. 희숙은 암 선고까지 받는다. 극작가인 막내 미옥(장윤주)은 슬럼프에 빠져 매일 술이다. 세 자매는 말할 수 없던 기억을 서로 털어놓으며 기억의 매듭을 푼다. 그 위에 좋은 기억을 하나씩 쌓는다.
알과 함께 떠난 아기 부엉이의 정글 모험
■슘의 오디세이(EBS1 24일 오후 6시) = 강이 폭풍우로 엉망이 된다. 갓 깨어난 아기 부엉이 슘도 둥지에서 떨어져 나온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부화하지 않은 형제 알 하나가 곁에 있다는 것. 슘은 알과 함께 엄마를 찾으러 여정을 떠난다. 엄마가 악어나 너구리라 해도 상관없는 씩씩한 아기부엉이의 탐험기가 맹그로브 나무숲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2020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우수 TV작품상을 받았고, 2020 저팬 프라이즈, 2021 애니 영화제 등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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