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 노 마스크'에 화장품 업계 기대감 '들썩'

고재민 2023. 1. 20. 20: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는 소식에 가장 들썩이는 건 화장품 업계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에 하나 이기도 하죠?

백화점 매장에서부터 조금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명동.

한때 국내 화장품 쇼핑의 성지로 불렸던 곳입니다.

화장품 매장은 28개에 불과합니다.

코로나19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탓에 지난 2019년 128개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거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진작 해제됐지만 아직은 마스크를 쓴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되면 어떨까?

[이효경/대학생] "확실히 마스크로 얼굴 가려졌을 때는 이제 신경을 많이 안 썼는데, 외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을 쓰게 되지 않을까‥"

[최보은/대학생] "제 생각에는 많은 분이 마스크를 계속 쓰실 것 같아요. 화장하기 귀찮으니까‥"

그래도 움츠렸던 화장품업계는 기대감이 큽니다.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화장품 코너.

빨강과 핑크, 어떤 색이 더 잘 어울릴지 립스틱을 손등에 발라봅니다.

[홍승아/백화점 고객] "최근에 마스크 벗을 일이 좀 더 많아지면서, 이제 화장품들 거의 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렸다가, 이제 다시 새로 좀 살 겸해서 쇼핑하러 왔어요."

특히 마스크를 벗으면 드러나는 입술이나 뺨을 위한 화장품이 인기입니다.

[박지수, 공연희/백화점 고객] "(마스크 쓸 때는) 선크림만 많이 발랐던 것 같아요. 마스크를 벗게 되면 아무래도 좀 색깔 있는 제품들, 볼터치나 입술 같은데 더 신경 많이 쓸 것 같아요."

이 백화점은 이번 달 세일 기간 화장품 등 뷰티 상품군 매출이 1년 전보다 35%나 늘었습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 "색조제품 등 화장품 수요가 많이 감소했는데 이 부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대면 활동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도 조금 많이 회복될 것으로‥"

지난 연말부터 마스크 해제 예고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설 연휴를 앞둔 최근 2주 새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얼굴 화장 관련 상품 거래액은 3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홈쇼핑 업체는 이번 설 연휴 나흘간, 화장품과 패션 상품을 집중 편성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이지영 / 영상제공: 롯데홈쇼핑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이지영 / 영상제공: 롯데홈쇼핑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7696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