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기반시설 공습 좌표 넘긴 러 요원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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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요원 7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이날 성명에서 "용의자들은 러시아에 중요 기반시설의 좌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의 체포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이 러시아인인지 우크라이나인인지 등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기 및 수도 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대적인 공습을 주기적으로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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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요원 7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은 이날 성명에서 "용의자들은 러시아에 중요 기반시설의 좌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의 체포 사실을 공개했다.
SBU는 러시아군 정보조직의 활성 네트워크를 폭로하기 위한 작전 중 이들을 적발했다고 밝히고, 이들을 각자 주거지에서 체포한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이 러시아인인지 우크라이나인인지 등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기 및 수도 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대적인 공습을 주기적으로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력 기반시설의 절반가량이 손상돼 겨울철 정전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물과 난방 공급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SBU는 지난주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파트가 무너져 주민 최소 45명이 사망한 사건과 이들의 연관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SBU는 "이들이 드니프로의 주거용 건물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드니프로 시에서 러시아의 미사일을 맞은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주민 최소 4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후 러시아는 자신들은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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