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영상통화…이번엔 윷놀이도 할래요" 설레는 귀성길
그럼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귀성길 길목에 박지영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휴게소에서 나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많이 붐비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에 있는 기흥 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또 저녁 식사 시간이 되고, 이곳 휴게소를 찾는 분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주차 구역을 한 번 보시면요, 지금 차 세울 곳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차들이 빼곡히 차있는 모습이고요.
또 늦은 저녁 시간이지만, 아직도 휴게소를 이용하기 위해 차들이 계속 들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설 명절은 거리두기도 거리두기지만, 지난 추석과는 달리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쪽을 보시면, 여기가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매점 본관입니다.
시민분들이 이곳에서 음식을 사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음식을 먹고, 또 휴게소를 이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살 때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주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향길에 나선 시민분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정수/경기 성남시 양지동 : 오랜만에 내려가니까 기분이 되게 좋죠. 작년 설에는 영상통화 하며 세배드리고 그랬었죠. 이제 모여서 어머님하고 윷놀이도 하고…]
[앵커]
그렇게 고향으로 가는 분들만큼이나 지금 고향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분들도 설레며 기다리고 계실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고향에서는 가족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경북 칠곡에 있는 한 종갓집에 다녀왔는데요.
잠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곤/경북 칠곡군 매원마을 박곡종택 15대 종손 : 코로나가 해제되고 가족들이 온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 멀리서 오는 사람이 빙판길에 사고 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앵커]
그리고 고속도로 정체는 오늘(20일)부터가 시작인데 연휴 때는 어떨지도 좀 전해 주시죠.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이 51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귀성길은 내일 아침, 귀경길은 월요일 오후에 가장 막힐 걸로 보입니다.
눈이나 비도 예보되어 있는 만큼 운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는 설 연휴 나흘 동안 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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