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이어 구글도 대규모 감원…“1만2000명 해고”
정원식 기자 2023. 1. 20. 19:56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만2000명을 감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우리의 초점을 날카롭게 하고, 우리의 비용 기반을 재설계하며, 우리의 재능과 자본을 최우선 순위 과제에 집중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만2000명은 전 세계 알파벳 직원의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리해고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알파벳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3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27% 감소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날 보도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전체 직원 20만명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초 아마존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 대상 공지문에서 1만8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MS·아마존 감원 칼바람···미 IT업계 6만명 이상 일자리 잃는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1191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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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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