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을까, 말까?… “실내 마스크 해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송혜수 2023. 1.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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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학교·마트·사무실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2~3명은 계속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10명 중 2~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된다고 해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겠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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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 대상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2~3명은 “실내 마스크 계속 쓸 것”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오는 30일부터 학교·마트·사무실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2~3명은 계속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문조사기관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결정을 발표한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확산 시점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코로나19 위험성 인식 정도는 57.1%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9월 말) 대비 6.0% 높게 나타났다.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은 지난 9월 말 대비 3.2%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관련, 상황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56.5%로 나타났다. 항상 착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5.9%이며, 착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7.6%로 집계됐다.

이는 10명 중 2~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된다고 해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겠다 것이다.

(사진=피앰아이 제공)
앞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중대본은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같은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버스·철도·도시철도·여객선·도선·택시·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착용 의무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피앰아이 제공)
이번 결정은 지난달 발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중 3가지 지표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어 내려진 방안이다.

하동군 보건소장 이종문 박사(전 고려대 교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하더라도 다중시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고연령이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정부 정책과 관계없이 개인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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