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국힘 "이재명 부정 덮으려는가" 민주 "서민들만 쥐어짜"…설 민심 선점 총력
【 앵커멘트 】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모두 설 민심 선점에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예고한 이재명 대표를 맹공하며 지지층 결집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부자는 퍼주고 서민만 쥐어짜고 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늘, 국민의힘은 검찰 2차 소환 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대표는 정적 제거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본인의 부정·비리 의혹을 덮고 넘어가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북한과 내통했다는 간첩 사건 의혹을 꺼내 들며 문재인 정부가 간첩 활동을 방치했다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조작이라 비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서민을 외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서민들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부자들에게는 퍼주지 못해서 안달인 것 같습니다. 특권층을 위한 영업사원이 아니라…."
구룡마을 화재 소식에 여야는 나란히 구룡마을을 찾았지만 여기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정됐던 귀성인사를 취소하고 구룡마을을 찾아 모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들렀다 구룡마을로 향해 "더 일찍 오고 싶었지만 진화에 방해될까 완진 이후 현장을 찾았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여야는 각기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서민·민생 행보 등을 강조했습니다, 설 밥상머리에 올라올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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