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벌써 10명이 추위로 숨졌다…"대부분 65세 이상 기저질환자"
오늘(20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지난 19일 기준 '2022~2023 절기한랭질환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지금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255명입니다.
한랭질환 사망자는 10명(저체온증 추정)이며 이 가운데 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절기 전체 한랭질환 사망자(9명)를 넘어선 숫자입니다.
이번 절기 한랭질환자 가운데 남성은 166명, 여성은 89명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79세는 30명(11.8%), 60~69세는 43명(16.9%), 50~59세는 46명(18%), 40~49세는 20명(7.8%), 30~39세는 20명(7.8%), 20~29세는 18명(7.1%), 10~19세는 13명(5.1%), 0~9세는 2명(0.8%)입니다.
65세 이상은 113명으로 전체 한랭질환자의 44.3%를 차지했습니다.
한랭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길가가 69명(27.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집(42명·16.5%), 주거지 주변(40명·15.7%), 산(23명·9%) 등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한랭질환 가운데서는 저체온증이 178건(69.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동상은 70건, 동창은 2건, 침수병·침족병은 1건, 기타는 4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갑작스러운 한파 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쉽게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가능한 바깥 활동을 하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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